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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하이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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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cha Heifetz

Jascha Heifetz(1901.2.2 ~ 1987.12.10)


정확히 20세기가 시작되던 1901년 러시아의 빌나에서 태어난 그는 빌나 심포니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 루빈 하이페츠에게 세 살때부터 1/4사이즈 바이올린으로 기초를 배우기 시작해 86년의 생애중 83년 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그 83년간의 사투에서 그는 끊임없이


활을 긋고 또 그었다. 여섯 살에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첫 공개 연주회를 가졌는데 당시 청중들은 " 매끈하고 둥근 음색과 완숙한 솜씨로 작은 손가락이 매우 어려운 음표들을 유려 하게 짚어나가는 모습에 마법에 걸린 듯 황홀하였다 "고 한다.


1910년, 아홉살의 나이로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입학하여 러시아 바이올린계의 당대 최고의 스승인 레오폴트 아우어 교수를 사사했다. 아이페츠 또한 아우어 교수의 탁월한 음악교육에 찬사를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신동들은 대개 나중이 되면 치명적인 퇴락으로 끝이 나게 마련입니다. 내가 살아남은 것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죠. 중간치기를 용납 않는 집안 분위기가 하나의 이유였다면 또 하나의 요인은 레오폴트 아우러를 만났다는 것입니다." 아우어 문하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지 2년 만에 아르투르 니키쉬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여 전설의 시작을 세상에 공표했다. 이듬해인 1913년에 아이페츠는 라이프치히에서 브루흐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크라이슬러와 짐발리스트가 참석했었다. 12세 소년의 연주들 듣고 난 후 크라이슬러는 질발리스트에게 이렇게 말했다 " 자네나 나나 이제는 바이올린을 대던져 박살내는 편이 나을 것 같네 "


1917년 무렵 이 어린 샛별의 명성은 이미 스승인 아우어와 비견될 정도로 높아졌고 10월에 시베리아와 일본을 경유하여 미국으로 건너 똑같은 소리를 내었다고 한다. 하이페츠를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로 꼽는 이유는 아름다운 음색과 깊이를 음악 안에 담을 줄 아는 그의 능력, 흠잡을 데 없는 심미안등이다. 하이페츠는 정확한 기교구사 이상의 예술가로서의 그 무엇을 가지고 있다. 그의 연주는 차갑다고 오해받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그의 연주회장에 참석한 사람들은 그가 들려주는 극도의 서정적인 표현 때문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잦았다고 한다. 감상자의 입장에서 보면 하이페츠의 연주에 대한 평가는 양극으로 갈린다. 결코 '그저 그런'  '잘 모르겠다'등의 수식어는 절대 따라붙지 않는다. 꼿꼿한 그 특유의 일관된 자세와 변화없는 표정으로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그 완벽한 음들에 열광하는 추종자와 따스함이 부족 하다며 고개를 돌리는 - 그러면서 반드시 바흐와 오이스트라흐의 예를 들어 - 반대자.

이 둘의 집단은 항상 있어왔다. 세상의 어떤 연주자들도 모든 이를 모든 레퍼토리를 다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그런 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아이페츠레게서만은 그 반대자의 존재 자체가 공격의 대상이 된다. 또한 인간적인 면을 들어 공격의 주재료로 삼는 연주자의 경우도 그밖에는 찾기 힘들다. 도대체 그의 연주를 감상하는 데 그의 성격이 어디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단 말인가! 실제로 그의 '차가운' 면이 기록으로 발견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차가운 면모는 외향적 이지 못했던 성격과 연주에 대한 완벽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1966년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을 협연할 당시 지휘자의 해석방식에 매우 불만을 느낀 하이페츠는 결국 그 지휘자를 해고했다 (당시 그의 위세는 그러기에 충분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활로 직접 지휘했다고 한다. 이것은 그의 완벽성에 대한 추구가 차갑다라는 평가를 듣기에 충분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이페츠를 차갑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라. 그의 '연주만'들은 것으로 그런 느낌이 들었는디, 혹 감상만으로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 자신의 과거 감상 경험이 지극히 주관 적인 - 루바토로 점철된 - 연주에 주로 감동되었는지를, 감사으리 관점에서 볼때 하이페츠의 연주는 대부분 경탄으로 시작하여 익숙해질때까지는 좀처럼 편안하게 감동의 순간으로 전이해 갈 여유를 주지 않는다. 온몸의 신경을 귀와 머리에 모두 집중하여 팽팽한 긴장상태를 만들게 된다. 즉 감성보다는 이성이 먼저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그 과정이 어느 정도 지나가면, 즉 익숙해지면 그제서야 그 너머의 밀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서 느껴지는 감동의 폭은 어느 한쪽만의 절름발이가 아닌 시너지의 폭발이 된다.


하이페츠가 주는 그것은 결코 멜랑콜랑한 부드러움은 아니다. 강렬하고 충격적인 신선함이다. 게다가 어느 정도 골라듣기 시작하는 본격 감상자들에게 매우 경제적인 선택이 되기도 하는 장점까지 있다. 물론 거센 비판의 세례를 결코 벗어나지 못하는 몇몇 레퍼토리가 있기는 하다.


가장 혹독한 비판을 들었던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나 모음곡들의 연주는 그의 개성이 너무나 강하게 배어 있다고 - 비록 그 자신이 원래 작곡가의 의도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는 징후는 명백하지만 - 주된 공격의 재료가 된다. 또한 이중 협주곡의 독선적인 연주 역시 치명적인 흠집을 내고 있다. 그러나 전술했다시피 왜 모든 작곡가의 모든 작품을 특출하게 잘하지 못했다고 그만이 바난받는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한다. 칭찬에 인색하기로 유명했던 칼 플레쉬의 말을 인용하자면 " 역사적으로 절대 완벽한 연주자는 아직 없었다. 그래도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라면 하이페츠가 유일한 예다 " 마법의 미밀, 하이페츠의 비브라토  날카루운 눈빛을 번뜩이며 바이올린을 높이 추켜올린 채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완벽한 연주로 청중을 열광시켰던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야사 하이페츠 아무리 어려운 기교도 전혀 문제되지 않는듯, 미동도 않은 채 정확하고 재빠르게 활을 움직이며 폭탄과 같은 음을 그가 이처럼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된 까닭은 무엇일까?


대개의 바이올리니스트가 그렇듯이 하이페츠의 비르라토 폭은 반음의 반 즉 1/4음(약 50cent) 이었으며 1초당 비브라토는 6회정도였다. 그러나 유독 하이페츠의 비브라토를 분석한 자료들의 표준편차만은 현저하게 적었다. 이것은 곧 아이페츠가 어떤 음을 연주하더라고 비브라토의 폭과 속도를 유지한다는 것은 음에 따라 음색에 변화를 주지 않고 단조롭게 표현한다는 사실을 암시 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비브라토 테크닉이 매우 훌륭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정확한 인토네이션을 유지하면서 힘차고 고르게 진동하는 그의 비브라토가 긴장된 톤을 만들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 러시아식의 강력한 운궁법이 가세하지 않는다면 하이페츠 특유의 밀도 높은 음색은 결코 만들어질 수 없을 것이다. 하이페츠는 활의 힘을 조절하는 오른소 집게손가락을 위로 올려 활을 좀 더 깊이 감싸쥐는 러시아 스타일의 활 잡는 법을 선호했는데 이러한 방법을 쓰면 활을 현에 더욱 밀착시켜 강렬한 소리를 얻어낼수 있다.


그는 같은 곡의 같은 악구는 반드시 동일한 위치에서 동일한 분량의 활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은 사전에 모든 활을 움직임을 철저히 계산하고 분배하는 과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놀라운 것은 그가 미리 정해놓은 운궁법을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자로 잰 듯 정확하게 재현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슈베르티아데


Paganini Caprice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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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재라니;;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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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포스팅의 귀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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